겨울철로 들어서며 돈사 보온을 위해 최소환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환기 휀의 셔터가 분진 등으로 끈적거리며 지저분할 경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환기량 조절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만큼 바로 청소부터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양돈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겨울철로 접어들며 농장에서 최소환기를 하다 보니 환기 휀이 저속으로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돈 컨설턴트들은 그러나 환기 휀 콘트롤러에는 분명 환기 휀이 10~20%로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제로 환기가 되지 않아 원인을 찾아보면 환기 휀의 셔터가 열리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돈 컨설턴트들은 이 같은 원인에 대해 환기 휀 셔터가 먼지와 수분 등이 엉겨 붙어 제대로 열리고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 컨설턴트들에 따르면 겨울철에 되면 돈사 내·외부의 온도 차로 인해 결로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 먼지가 엉겨 붙으면 끈적거리는 먼지 덩어리로 변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환기량 조절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기 휀 셔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소환기를 공기를 밀어내지 못해 오히려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양돈 컨설턴트들은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매주 환기 휀과 셔터를 청소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겨울철 같은 최소환기를 위해 저속으로 환기 휀을 작동할 경우 셔터가 제대로 안 열리게 되면 환기가 제대로 안 돼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환기 휀과 셔터를 자주 점검하고 청소하는 것은 농장관리 필수요소 중 하나로 체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상돈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