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플랜 소식

HOME > 피그플랜 소식 > 공지사항

AI기술 양돈장 파고든다… 24시간 카메라로 돼지 관찰 후 데이터화 2024-08-02
▲ 딥아이즈가 설치된 양돈장의 분만사 모습
▲ 딥아이즈가 설치된 양돈장의 분만사 모습

최근 AI 기술이 접목된 ICT 장비가 개발되면서 노동력 절감과 동시에 정밀사육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로 24시간 동안 돼지의 행동을 관찰해 건강상태나 특이사항 파악이 가능하고, 이를 데이터화하여 관리자가 농장 내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측정된 데이터와 연동된 급이기, 환경측정 장비를 통해 돈방의 사료량이나 환경을 제어하는 등 다양한 관리 요소가 하나로 통합되어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다.


떠오르는 양돈장 AI 기술… 카메라로 돼지 곳곳 관찰해 데이터화
엠트리센, 비정형 객체 딥러닝 기술로 번식돈 정밀사양관리 주도
분만사 관리시스템 '딥아이즈', 임신사 정밀사육시스템 '딥스캔'

현재 출시된 AI 기술이 적용된 장비는 카메라로 관찰한 데이터를 AI 분석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관리자에게 제공해 준다. 번식돈 정밀사양관리에 집중한 엠트리센은 분만사와 임신사에 적용 가능한 '딥아이즈'와 '딥스캔'을 선보여 양돈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딥아이즈가 설치된 양돈장의 분만사 모습
▲ 딥아이즈가 설치된 양돈장의 분만사 모습

'딥아이즈'는 24시간 동안 돼지의 관찰이 가능해져 관리자들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에도 언제 어디서나 돼지를 관찰할 수 있고, 분만모돈이나 돈방의 이상유무(특이사항)는 핸드폰 알림을 통해 전송되어 관리자들이 한정된 근무시간 내 당장 필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비정형 객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딥아이즈는 분만사에 설치된 카메라로 분만 전/후 모돈의 행동, 특히 기립횟수를 감지하여 까다로운 관리가 요구되는 모돈의 정밀사양관리를 가능케 해준다. 또 측정된 기립회수를 통해 모돈의 상태 및 건강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

기립횟수가 20회/일 이상 되는 경우 배고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 사료량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만사 관리의 중요한 수신호다. 또한 분만이 임박한 모돈은 고통을 동반하면서 기립횟수가 증가한다. 이때 관리자가 사전에 에너지 보충 시점과 호르몬제 투약 시점을 파악할 수 있어 분만시간 단축을 통해 사산과 난산을 줄여주고, 초유 섭취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수 있다.

▲ 임신돈 체형측정이 가능한 '딥스캔'
▲ 임신돈 체형측정이 가능한 '딥스캔'

임신돈 체형측정이 가능한 '딥스캔'은 임신스톨 위 설치된 이동식 고정밀 3차원 카메라로 임신모돈이 사료를 급이할 때 등지방을 측정하고, 측정된 모돈체형에 따라 연계된 사료급여 장치가 자동으로 사료량을 조절해 준다.

임신 단계별 적정체형을 유지할 수 있어 △태아의 발육 및 생시체중 개선 △과비 예방 △분만시간 단축 △산자수 증가 △사산율 감소 △초유량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딥스캔 플랫폼 대쉬보드 모습


"실시간 농장관리, 내 손 안에서 이뤄진다"
실시간 데이터 입력… 생산경영관리 통합플랫폼 연계

엠트리센은 돈방에서 실시간으로 생산기록 및 데이터 입력이 가능한 '딥패드'와 이 모든 것을 한데 모은 생산경영관리 플랫폼 '에이아이.원'도 선보였다.

▲ 모바일 기기로 모돈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딥패드'가 설치된 임신돈사의 모습
▲ 모바일 기기로 모돈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딥패드'가 설치된 임신돈사의 모습

'딥패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여 모돈 개체별 NFC 태그를 태깅하면 모바일 기기에 자동으로 모돈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첨단 디지털 기술과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하여 돈사 내 현장에서 터치만으로 신속하게 모돈의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데이터 누락과 기록지연 등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고, ID 자동인식 기능을 통해 정밀한 개체관리가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개체별 NFC 태그와 스톨용 NFC 태그를 통해 모바일 기기만으로 쉽게 연동되어 모돈의 위치 정보까지 파악해 손쉽게 관리가 가능하다.

▲ 딥아이즈, 딥스캔, 딥패드 등 제품이 연동된 농장관리 모식도
▲ 딥아이즈, 딥스캔, 딥패드 등 제품이 연동된 농장관리 모식도

'에이아이.원'은 실시간으로 수집된 기록과 데이터를 자동입력하고 AI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이상검출이 가능한 차세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으로 농장 내 모든 ICT 장비와 기자재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각종 장비 연동 시 사양, 환경, 영양(사료/음수) 등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제어 및 확인할 수 있고, AI에 의해 실시간으로 이상 여부를 감지하여 관리자에게 전달해 준다.


양돈장 자동화시스템 완성… AI 로봇 개발 속도
탄탄한 제품 라인업으로 유럽시장 진출 '도전장'

▲ 지난 해 12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개최된 '2023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가 딥아이즈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서만형 대표이사는 첫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지난 해 12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개최된 '2023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이사가 딥아이즈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서만형 대표이사는 첫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엠트리센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AI 번식 이상 진단 시스템인 딥아이즈가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장영실상 수상으로 엠트리센의 기술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을 국내 100여 개 농업법인 및 농장경영체에 공급해 모바일 실시간 모니터링에서 까다로운 번식공정의 정밀관리 및 재고관리까지 사람이 직접 처리하던 노동집약 기반 양돈산업 현장의 노동을 데이터 기반 AI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해결하면서 미래의 농장을 현실에서 구현하고 있다.

한편 엠트리센은 자동화의 종착지라 할 수 있는 로봇 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올해 개발 추진 조직을 신설했으며, 20년 이상 산업자동화 및 로봇부품 분야의 선도적 제품을 개발해 온 서만형 대표의 기술역량이 더해져 인공지능과 로봇의 이상적인 조합이 가져오는 완벽한 자동화로 이어지는 첨단 미래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엠트리센은 이처럼 탄탄한 라인업의 제품군으로 유럽 양돈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2024 유로티어'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엠트리센 서만형 대표는 "최근 덴마크의 종돈장에 딥아이즈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말 장영실상을 수상했던 '딥아이즈'의 영예와 함께 이번에도 다시 유로티어에서 혁신상 수상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곽상민 기자】

기사원문 : http://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