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은 최근 환경부와 함께 ‘2024년 축산환경 교육 우수 활용사례 공모전’을 열고 6개 사례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모전은 축산환경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가축분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축산환경 교육시스템’을 수료한 사람으로 한정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부터 축산환경 교육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공모전에서 ▲축산농가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에 실제 적용해 효과적으로 개선된 우수 사례(농가·공무원 등 대상 전문분야) ▲일상생활 속 축산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방안 공유·제안(학생·일반인 등 대상 자유분야) 등 2개 분야로 나눠 출품작을 접수했다. 학생·일반인 등 대상 자유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제가버치팀’은 교육시스템의 이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한계에 착안해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출품했다. 제가버치팀은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 5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방 거점별로 축산환경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축산환경 개선 교육을 하고 농가 현장실습을 받게 한 후 홍보활동을 하게끔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농가·공무원 등 대상 전문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방정민 충남 홍성군 축산과 주무관은 ‘나의 가치 성장에 날개를 달아 준 축산환경 교육!’으로 응모했다. 방 주무관은 4년여간 축산환경 업무를 담당하면서 축산환경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2021년 최초 시행된 ‘축산환경 컨설턴트’ 자격을 취득했다. 홍성군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 공모에 선정되는 데도 일조했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공모전 수상 사례를 참고해 실질적인 축산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