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폭이긴 하나 지난 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후보돈 신규 입식이 늘었음을 짐작케 하는 통계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종돈 등록기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해 모두 21만4천
608두의 번식용씨돼지(F1, 교잡돈 포함)에 대한 이동등록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20만9천44두와 비교해
2.5%, 5천162두가 늘었다.
이동등록을 실시하고 있는 종돈장의 후보돈 분양이 그만큼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통계청의 가축사육동향
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의 모돈사육두수는 매분기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4분기(12월
기준) 조사에서는 100만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등록 두수와 통계청의 모돈사육두수만을 단순 비교할 경우 국내 양돈장들의 모돈갱신율이 높아졌다는 추정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종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후보돈 자체 생산 추세 등
을 감안할 때 종돈장의 이동등록 두수만으로 국내 양돈장의 전체 후보돈 입식 두수를 정확히 파
악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사료가격이 폭등하며 사육
규모 유지보다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농가들 사이에 일부
강도태 추세가 두드러졌음을 뒷
받침하는 근거로 접근해 볼 수 있
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