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 첫달 돼지 도축두수는 1년전 보다 감소하고 돼지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비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다 2월 평균 가격은 그나
마 1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등급판정실적은 지난 1월 암퇘지 76만9천
459두, 수퇘지 6천740두, 거세 75만
3천180두 등 모두 152만9천379두
인 것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 연휴를 제외한다고 해도 20일 작업기준 하루평균 7만6천
469두가 도축된 셈이다.
156만8천355두에 대해 등급판정
(20일 작업기준 7만8천418두)이 이뤄진 전년 동월과 비교해 2.5% 줄었다.
자연히 도매시장의 돼지 상장두수도 줄었다.
지난 1월 전국 도매시장(제주, 모돈 제외)에는 모두 4만9천885두가
출하됐다. 전년동월의 1월의 5만7천641두와 비교해 13.5% 감소했다.
전체 도축두수 대비 도매시장 상장두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은
지육 kg당 4천756원(제주, 등외 제
외)으로 전년동월 보다 kg당 371원
(8.5%) 높은 반면 전월과 비교해서는 kg당 590원, 11%가 떨어졌다.
1년전과 비교할 때 올랐다고는
하나 대한한돈협회가 추정하고 있는 국내 양돈농가들의 돼지 생산비
(kg당 평균 5천400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새해 첫달부터
생산비를 밑도는 돼지가격으로 출발한 데다 이달은 연중 최저시세가
반복돼 온 시기인 만큼 양돈농가들
의 어려움도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새해 첫달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9천580톤으로 전년동월 대
비 27.1%, 전월대비 6.8%가 각각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