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비접촉식 양돈 모바일 체중측정기 ‘뷰(VIIEW)’를 개발한 (주)일루베이션이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사진 / 일루베이션)
비접촉식 양돈 모바일 체중측정기 ‘뷰(VIIEW)’를 개발한 (주)일루베이션(대표이사 원형필)이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A-벤처스란 농업분야의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최고의 벤처·창업 기업을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식품 분야 이달의 '제48호 A-벤처스' 기업으로 (주)일루베이션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루베이션은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 중인 물리적 체중측정기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3차원 스캐닝 및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한 양돈 이동통신(모바일) 체중측정기를 개발‧보급 중인 스타트업이다.
▲ 양돈모바일 체중 측정기 ‘뷰(VIIEW)’의 영상분석 기술
일루베이션이 개발한 비접촉식 체중측정기 ‘뷰(VIIEW)’는 3차원 스캐너로 출하를 앞둔 비육돈을 촬영하면 환산 연산방식(알고리즘)을 통해 5초 이내에 96% 이상의 정확도로 체중이 측정되는 제품이다.
특히 물리적 체중측정기와 비교하여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적정 출하 시기를 쉽게 산출하여 사료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일루베이션 관계자는 "현재까지 축적된 결과값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화하여 보다 높은 정확도를 재현하고 측정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제품 성능 개선으로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루베이션은 2018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사업화에 성공하였고, 현재 누적 265대를 판매하여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축산업박람회 ‘Euro Tier’에 참가하여 독일·덴마크 등 유럽 대규모 축산농가와 업무 협약(MOU)을 맺는 등 세계 양돈시장에 진출했다.
【곽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