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농가수와 모돈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돼지 전체 사육마릿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전체 사육두수가 증가한 이유로 명절 출하를 앞둔 출하대기돈 물량이 늘고,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자돈수 증가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모돈두수는 지난해 3분기 100만8천마리 대비 1.5% 감소한 99만3천마리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지난해 3분기 1,132만6천마리 대비 0.6% 증가한 1,139만8천마리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모돈수 감소에도 돼지 전체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요인으로 명절 전 출하대기 물량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자돈수 증가를 꼽았다.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4~6개월 미만 출하물량은 2022년 9월 325만4천마리, 2023년 6월 315만4천마리, 2023년 9월 325만6천 마리로 지난 2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또한 1~4개월 미만 자돈수는 2022년 9월 702만7천마리, 2023년 6월 689만9천마리, 2023년 9월 711만1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돼지 농가수 감소세는 지속
1천두 미만 농장수 큰 폭 감소
이밖에도 돼지 농장수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5,835호였던 농장수는 올해 3분기 2.0%(114호) 감소한 5,721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전남 -35호 △경북 -28호 △경남 -27호 △충북 -20호 △경기 -18호 순으로 감소했다.
사육규모별로 살펴보면, 전년 3분기 대비 1천마리 미만 농장수는 2,457호에서 6.0% 감소한 2,310호로 큰폭으로 줄어든 반면 1천마리~5천마리 미만 농장수와 5천마리 이상 농장수는 각각 2,970호, 407호에서 25호(0.8%), 9호(2.2%) 늘어난 2,995호, 416호로 집계됐다.
【곽상민 기자】